제79장
윤명주의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. 그녀는 이를 악물고 애써 기세를 유지하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. “이 약에는 아무 문제 없어요. 내가 뭘 무서워하겠어요.”
박희수는 그 말을 듣고 싸늘하게 굳은 얼굴에 비웃음을 가득 담았다. “윤명주 씨, 이 약은 일반 심장병 환자에게는 문제가 없겠죠. 하지만 이 회장님 몸에 해를 끼치는지 아닌지는 당신 스스로가 잘 알 텐데요.”
윤명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. “저는…….”
박희수는 그 약의 성분 검사서를 꺼내 들었다.
윤명주의 눈빛이 당황한 듯 흔들리며 시선을 피했다.
“왜요, 스스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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